별이삼샵 썸네일형 리스트형 별이삼샵을 보다가 별이삼샵이라는 웹툰을 보다가 갑자기 추억에 잠겼다. 나는 웹툰에서 다소 소극적이고 좋아하는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겉돌지만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설레하는 작품의 주인공의 모습에서 그 시절 어리고 서툴렀던 나를 다시 만날 수가 있었다. 또한 서로 나눠 꽂은 이어폰에서 흘러 나오는 상대가 좋아하기 때문에 나도 좋아하게 되고 싶어서 넣어 두었던 곡, 혹여나 빠질까 하는 생각에 가까이 다가가지만 또 부담스러워 하지 않도록 어느정도 띄운 몸의 거리 만큼 줄어드는 애매한 둘 사이의 선. 기술의 발전은 편리함을 낳지만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사라지는 크고 작은 낭만들이 여기 있었다. 사람들이 응답하라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은 어쩌면 아름다운 불편함과 그것을 당연히 누리던 그 시절이 종종 그리워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