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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FOOD] 순천 조례동 호수공원 산쪼메라멘 집 바로 앞이라 거의 앞마당이라고 볼 수 있는 호수공원이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렇지 되게 이쁜곳이다. 오늘은 휴가나온 군인이랑 점심밥약속이 있는 날이다. 다이어트챌린지 몸무게도 공복으로 재고왔으니 마음놓고 한끼 제대로 먹자. 오늘은 빨간날이긴 해도 평일이니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것같다. 주말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금요일 오후만 돼도 피크닉 나온 이들로 가득하다 과장 조금만 보태서 위의 푸른 잔디밭이 거의 다 가려질 만큼 돗자리가 깔린다. 오늘의 주인공....은 아니고 주인공을 함께 만나러 갈 군인친구가 저멀리 있다. (tv는 사랑을 싣고 bgm) 이 광장에 앉으려면 저 포즈를 취하고 있어야 하나보다. 뻥안치고 사진 밖의 나머지 사람들도 저렇게 앉아있었다 이 곳이 여기 사람들이 약속을 잡을때 만나는 장소.. 더보기
[FOOD]목포 성 식당 여행의 묘미 중 하나를 꼽으라면 음식이 절대 빠지지를 않는다. 잠시 쉬다가려 목포 삼촌집에 왔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나는 오늘도 얌전히 삼촌이 이끄는 차량에 얌전히 몸을 실었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숙모와 얘기를 나누던 삼촌은 바다가 보이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섰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내 눈을 괴롭히는 강렬한 햇빛 너머로 처음 들어온 풍경이다. 올바르지 못한 일본식 표현이지만, 오래도록 사용되어 온 단어라서 정겨운 질감이 있다. 모타, 펌푸... 용무가 있으면 연락하라는 표지판과 함께 비어있는 가게에서 재래시장만의 여유가 느껴진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현했던 가게라고 한다. 이곳이 바로 이 게시글의 주인공이다. 보통 방송출현 경력이 있으면 주루룩 나열해서 플랜카드로 걸어두던데 .. 더보기
[FOOD] 목포 등촌샤브칼국수 여행기보다 맛집후기를 먼저 게시하게 되었는데, 현충일은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니 일찌감치 베란다에 태극길 걸어두고 목포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현대인들은 배터리가 거의 남지 않은 핸드폰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서 자유롭지 못하더라. 모래를 씹는 것같은 무료한 시간이 지나 예정보다 일찍 목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아마 그렇지못한 습관을 더 많이 갖고있겠지만, 꽤 괜찮은 습관도 몇 개 가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어딘가로 떠날 때 그 여행지에서 맘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구매하는 것이다. 수험생 시절 이곳저곳으로 백일장을 다니면서 생긴 습관인데 책에 날짜와 그날의 한 줄 일기를 적으면 나중에 다시읽을때의 재미가 한 층 더 짙어진다. 이런 류의 책은 소설 읽듯이 완주를 목적으로 쑥쑥 읽어가면 안 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