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FOOD] 목포 등촌샤브칼국수 여행기보다 맛집후기를 먼저 게시하게 되었는데, 현충일은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니 일찌감치 베란다에 태극길 걸어두고 목포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현대인들은 배터리가 거의 남지 않은 핸드폰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서 자유롭지 못하더라. 모래를 씹는 것같은 무료한 시간이 지나 예정보다 일찍 목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아마 그렇지못한 습관을 더 많이 갖고있겠지만, 꽤 괜찮은 습관도 몇 개 가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어딘가로 떠날 때 그 여행지에서 맘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구매하는 것이다. 수험생 시절 이곳저곳으로 백일장을 다니면서 생긴 습관인데 책에 날짜와 그날의 한 줄 일기를 적으면 나중에 다시읽을때의 재미가 한 층 더 짙어진다. 이런 류의 책은 소설 읽듯이 완주를 목적으로 쑥쑥 읽어가면 안 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