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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BOOK] 욜로북 리뷰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다. 이번엔 필자가 현재 쓰고있는 일기에 대한 리뷰이다. 누구나 어릴적 썼던 일기를 읽어보면서 추억어 젖어보기도 하고, 그때는 왜 그랬었나? 하고 고민도 해본 기억이 한번쯤 있을 거다. 일기의 페이지마다 그 날 그 시의 감정이, 어릴적 갖고있던 글씨체가, 그시절의 인간관계가 전부 녹아있다. 추억을 더듬어가는 것만큼 언어화하기 힘든 즐거움이 몇 없다. 직후 훗날의 즐거움을 도모하기 위해서 의욕에 넘쳐 팔려나가는 일기장이 부지기수지만, 대부분 앞표지 바로 뒤의 몇 장만 채워진뒤 먼지만 쌓는 결말을 맞는다. 그렇게 몇 번씩 '이번엔 진짜로!' 하며 일기를 적었다 말았다 하는 평범한 성격을 우리는 갖고있다. 그런 스스로의 '소박한 한심함'을 가려줄 아이템이 여기 있다. 그 이름하.. 더보기
[FOOD] 바디나인 삼시삼닭(닭가슴살 스테이크 오리지널)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하고있는 동생이 오랜만에 집에 왔다. 수험생 기간동안 다이어트에 대박성공한 동생은 틈틈히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서 요요도 안 온채 지금까지도 잘 숨쉬고 있다... 필자가 왜 뜬금없이 동생얘기를 꺼내냐 하면은 동생이 자취방 냉동고에 가득 있는데 먹지를 않는다고 나 운동하니까 잘 좀 먹고 살좀 빼라고 오늘의주인공을 가져왔다... 서로 돼지라고 하면서 컸는데 이젠 나만 돼지임... 젠장맞음 뚜둔 왼쪽 위에 보이는 쌤쑹갤륵씌에쎄븐은 핸드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니까 기본카메라 어플에 스티커라고 기능이 생겼길래 한번 써봤다. 나는 과거 자취생활 하는동안 살좀 빼보겠답시고 닭가슴살만 5kg를 사서 냉동고에 쌓아두고 먹었었는데, 그것들은 한 팩씩 포장되어 있던 '그냥 고기다...' 하는 투박한.. 더보기
[목포] 신안비치호텔/서산동달동네/유달산/삼학도 너무 익숙해서 슬슬 질리는 순천버스터미널 입구이다. 시간이 남으면 내부에 위치한 던킨도넛이나 터미널 앞의 동전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다. 서울이나 광주에 살던 친구들이 버스를 타고 순천에 오면 순천이 아니라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것 같다는 말을 하곤 했다. 확실히 센트럴이나 유스퀘어에 비하면 많이 낡아보이긴 하는것같다.. 터미널 입구를 들어서면 우측으로 바로 발견할 수 있는 계단인데, 필자는 이십이년 평생 저 계단을 올라본 적이 한번도 없다. 윗층의 용도도 사실 잘 모른다. 과연 뭐가 있을까... 순천버스터미널에는 입구쪽에 하나, 화장실쪽에 하나 해서 편의점이 총 두개가 있다. 필자는 여기서 버스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왜 목포로 갔느냐 하면 휴일을 맞아 잠시 일상을 접어두고 목포 삼촌집에 놀러 간 .. 더보기